댓글조작 의혹, 강제수사, 교육자료까지… 최신 수사 상황을 정리합니다.
2025년 6월 4일, 경찰이 보수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대선 직전 불거진 ‘댓글조작팀’ 운영 의혹, 교육자료 확보,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 전개 상황을 자세히 정리합니다.
목차
- 1. 압수수색 배경 – 어떤 의혹인가?
- 2. 압수수색 진행과 확보 자료
- 3.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와 현장 상황
- 4. 늘봄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연계 의혹
- 5. 향후 수사 전망과 쟁점
- 6. 관련 기사·영상 바로가기
1. 압수수색 배경 – 어떤 의혹인가?
리박스쿨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조작팀을 운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조직적 댓글 공작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등 언론은 리박스쿨이 댓글조작 참여자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를 늘봄학교 강사 채용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2. 압수수색 진행과 확보 자료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월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 1시까지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과 손효숙 대표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데스크톱, 노트북,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와 교육자료, 강의 방명록, 임명장·위촉장, 사업자등록증 등 각종 문서가 확보됐습니다. 특히 손 대표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하며 비밀번호를 해제해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파란 상자 여러 개와 문서, 전자기기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와 현장 상황
경찰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압수수색 현장에 대표가 직접 참관했습니다. 사건은 배당 3일 만에 전격적으로 강제수사로 전환됐고, 20명 규모의 전담팀이 꾸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댓글조작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 대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4. 늘봄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연계 의혹
리박스쿨은 뉴라이트 계열 역사교육 단체로,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강사 공급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학생 대상 교육이수 방명록, 수료증, 늘봄교육연합회 등 관련 단체 자료도 압수해, 댓글조작 활동이 실제 교육 현장 채용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조직적 댓글 달기 댓가로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유인책으로 내걸었다는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5. 향후 수사 전망과 쟁점
- 경찰은 확보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댓글조작,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
-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리박스쿨을 경찰에 고발, 뉴스타파 등에서 추가 자료도 제출
- 늘봄학교 등 교육 현장과의 연계, 자격증 발급 실태, 실제 강사 채용 여부 등도 수사 확대
- 리박스쿨 외에도 유사 조직·단체로의 수사 확대 가능성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 – 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