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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위 배경과 전개
2025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연방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압적 단속과 체포에 반발해 히스패닉계 이민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시위가 격화됐고, 당국은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마스크 금지 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지금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사람들은 무엇을 숨겨야 하며, 왜 그러는가?”라며 마스크 금지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이 조치는 시위대 신원 확인과 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마스크 금지 이유와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불법 행위 은폐, 신원 확인 방해, 폭력 사태 조장과 연관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와 야당은 “시위대 신변 보호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정치권·현지 반응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은 “트럼프의 조치는 의도적으로 시위대를 자극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시민단체도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뿐 아니라, 평화적 시위의 기본권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이 훌륭한 일을 했다”며 강경 대응을 치하했습니다.
인권·사회적 파장
마스크 금지령은 시위대의 신변 보호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폭력 시위 억제”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위 통제와 감시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A 시위는 여전히 긴장 상태이며, 추가 시위와 정치적 논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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