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용범 – 실물과 금융, 디지털까지 아우르는 정책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한국 경제의 위기 국면마다 중심에 섰던 실력파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재무부, 재정경제부, 세계은행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기획재정부 1차관 시절에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한미 통화스와프, 135조 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 패키지 등 굵직한 정책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전문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로 활동하며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에 대한 이해도까지 갖춘 ‘입체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2. 류덕현 – 적극적 재정정책의 전문가
류덕현 신임 재정기획보좌관은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정 정책과 조세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재정학회 이사 등 싱크탱크와 학계에서 두루 활동했다. 류 보좌관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예산 편성과 운영에 있어 대통령실의 역할을 강화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로 참여한 경험도 있다.
3. 문진영 교수 – 복지정책 설계와 현장 경험을 겸비한 사회수석
문진영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복지정책 전문가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과정을 거쳐, 성공회대 조교수와 서강대 교수로 재직했다. 문 교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위원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정책 자문을 해왔고, 대선에서는 아동수당 확대 등 복지공약 설계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론과 정책, 현장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현장형 학자’로 평가받는다.
4. 하준경 교수 – ‘공정성장론’ 설계한 경제성장수석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책사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그는,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 등에서 근무한 실물경제 전문가다. 하 교수는 이재명 캠프의 ‘전환적 공정성장전략위원장’을 맡아, 성장과 공정의 균형을 강조하는 새로운 경제 담론을 설계했다. 학계에서는 진보-보수의 균형감을 갖춘 중도 성향의 주류 경제학자로, 기업가의 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강조하는 슘페터 성장론을 연구해왔다. 부동산, 세제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설계 능력도 높이 평가된다.
이들 네 명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복지 정책을 이끌 핵심 브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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