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여자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 경신! 코리아오픈 우승 스토리

2025년 6월 7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김태희(익산시청)가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희는 이날 64m70을 던져,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64m14)을 56cm나 경신했다.

경기 당일 분위기와 주요 장면
경기 초반부터 김태희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자신감을 보였다. 1~2차 시기에서 감각을 조율한 뒤, 3차 시기에서 64m70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2위 웡 그레이스 슈메이(말레이시아, 60m54)와도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3위는 이유라(울산광역시청, 57m94)가 차지했다.

김태희의 소감과 성장 스토리
경기 후 김태희는 “좋은 기록이 나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국 기록을 경신하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기록을 목표로 도전했지만 기록이 좋지 않았었다. 오늘 신기록을 세워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희는 초등학교 때 포환던지기로 육상에 입문해, 중학교에서 원반던지기,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해머던지기로 종목을 바꿨다. 짧은 시간 안에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의 기대
이번 신기록 경신으로 김태희는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젊은 나이에 이미 국내 최정상에 오른 김태희가 앞으로 아시아,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요약

김태희, 2025 코리아오픈 해머던지기 64m70으로 한국신기록 경신 및 우승

종전 기록(64m14)보다 56cm 더 멀리 던지며 압도적 1위

“더 좋은 기록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각오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의미 있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