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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이적과 FA 시장 상황
2025년 프로농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허훈은 수원 KT를 떠나 부산 KCC와 5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습니다. 허훈은 지난 시즌 KT에서 정규리그 41경기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이적으로 KCC는 허웅-허훈 형제가 함께 뛰는 강력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KBL FA 보상 규정과 선택지
KBL FA 규정에 따라 만 35세 미만, 보수 상위 30위 이내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기존 소속팀에 두 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제공해야 합니다. 첫째는 보상 선수 1명(보호선수 4명 제외)과 직전 시즌 보수의 50%를 주는 방식, 둘째는 선수 없이 직전 시즌 보수의 200%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허훈의 2024-2025시즌 보수는 7억원이었기에, KT는 KCC로부터 14억원을 받거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택할 수 있었습니다.
KT가 14억원 현금 보상을 택한 이유
KT는 KCC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전달받고, 전력 보강을 위한 보상 선수 영입과 14억원 현금 중 고심 끝에 현금을 선택했습니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 중복, 팀 밸런스 문제, 그리고 실제 전력 상승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보상 선수 선택 후 트레이드도 검토했으나 마땅한 카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현금 14억원의 유동성 확보와 외국인 선수 영입 등 미래 투자에 무게를 둔 결정입니다.
농구계 반응과 향후 전망
KT의 이번 선택은 아쉬움과 현실적 판단이 공존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즉시 전력감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의 매력이 크지 않았고, 현금 14억원은 리빌딩과 외국인 선수 영입,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금액입니다. 다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KT 입장에서는 슈터 등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CC는 허훈-허웅 형제 효과로 슈퍼팀을 구축하게 됐고, KT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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