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2년 만에 우승에 성큼 다가서며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일희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그룹과는 1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12년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이일희의 이번 대회 활약상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일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특히 초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리어와 도전의 의미
이일희는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3년 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오랜 기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2018년 이후로는 시드가 없어 우승자 자격으로 제한적으로 출전해왔고, 이번 대회 역시 초청 자격으로 참가했다. 세계 랭킹 1426위로, 사실상 ‘언더독’의 반란을 준비 중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이일희의 LPGA 투어 200번째 출전이기도 하다. 그는 “골프가 이렇게 재밌는 게임인 줄 이제야 알겠다”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시 기대 효과
12년 만의 LPGA 투어 2승 달성
투어 카드 자동 확보
‘톱 10’ 진입만으로도 다음 대회 출전권 획득
남은 변수와 경쟁자
최종 라운드에서 일본의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 미국의 엘리자베스 소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사이고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일희의 도전은 오랜 침묵을 깨는 감동의 드라마로, 골프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과연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마지막 라운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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