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봄, 그 약속의 7년
2018년 4월 27일,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발표한 판문점선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선언에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적대행위 전면 중지’ 등 굵직한 약속들이 담겼습니다.
2025년, 7주년 기념식의 의미
2025년 4월 25일, 판문점선언 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회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포럼 사의재,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하며,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주년 행사에서도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남북관계의 경색과 한반도 평화의 위기 속에서, 평화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의 현재와 앞으로의 과제
7년이 지난 지금, 남북 대화는 멈췄고 한반도의 평화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문점선언이 남긴 의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선언은 남북이 적대에서 평화로, 정전에서 종전으로 나아가자는 결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비록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평화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었던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다양한 평화 실천 활동의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는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공동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떠올리는 평화의 다짐
2018년의 그 봄, 한반도에 평화의 시간이 시작됐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비록 지금은 남북관계가 얼어붙었지만, 판문점선언이 남긴 희망과 상상력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포기하지 않을 때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7주년을 맞아, 판문점선언의 약속과 다짐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한반도 평화의 주인이 우리 모두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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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 7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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