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 시루, 곰팡이 대참사! 대전 시민의 슬픈 생일 파티

대전 빵순이, 빵돌이들의 성지 순례 코스 1번지, 성심당. 그곳에서 ‘딸기 시루’는 봄철 오픈런의 상징이었습니다. 빵보다 딸기가 더 많다며, 하루에도 수천 개가 팔려나가던 그 케이크! 그런데 이번 봄, 딸기 시루가 ‘딸기 곰팡이 시루’로 이름을 바꿔야 할 뻔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딸기 시루, 생일상에 곰팡이 파티를 선사하다
한 시민이 중학생 딸의 생일을 위해 성심당 본점에서 딸기 시루를 구입했습니다. 케이크를 산 뒤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었으니, 보관은 완벽! 그런데 저녁에 상자를 열어보니, 딸기 여러 개가 거무스름하게 변신! 곰팡이가 딸기 위에 피어나고, 케이크 받침에는 딸기 진물(?)이 흘러내리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생일상에 촛불 대신 곰팡이꽃이 피었네요…”라는 시민의 한탄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딸기 시루의 인기, 그리고 위생의 함정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었다는 소문에, 케이크는 매일 오픈런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대전의 낮 기온은 초여름처럼 후끈! 매장에서는 케이크를 상온에 진열해두었고, 이게 곰팡이 대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케이크가 너무 인기가 많아 빨리 팔리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결국 위생 논란으로 이어진 셈이죠.

성심당의 사과와 긴급 대책
논란이 커지자 성심당은 바로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냉장 시설을 보완하고, 딸기 시루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 구청도 현장 점검에 나서며 “여름철엔 온도 관리 철저히 하세요!”라고 계도 조치까지 내렸다고 하네요.

딸기 시루,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딸기 시루는 당초 이달 말까지 판매 예정이었지만, 곰팡이 사태로 조기 퇴장! “내년 봄엔 위생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돌아오겠지?”라는 팬들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딸기 시루, 오픈런의 전설에서 곰팡이 논란의 주인공이 되다! 내년엔 더 신선하게, 더 안전하게 돌아오길!”

딸기 시루의 곰팡이 사건, 웃픈 현실이지만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대전의 봄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