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하사극의 대표 배우 김주영이 폐렴으로 투병하다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 인생과 무속인으로서의 삶, 마지막 모습까지 조명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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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의 연기 인생
김주영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수사반장’에서 악역으로 주목받으며, ‘용의 눈물’, ‘정도전’, ‘태조 왕건’ 등 다양한 대하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국 사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병환과 별세
젊은 시절 폐결핵을 앓아 폐 기능이 약한 김주영은 최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2025년 9월 30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3세입니다. 유족은 그의 마지막을 애도하며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월 2일 진행됐습니다.
무속인으로의 전향
2014년 드라마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연기 활동은 마무리하고 무속인으로 전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었습니다. 2023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 출연에서 자신의 신병과 무속인 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산과 추모
김주영의 별세 소식에 배우와 팬들, 여러 방송 관계자들은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탁월한 연기력, 그리고 깊은 울림을 남긴 작품들을 추억하며 큰 슬픔과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과 연기 인생은 한국 드라마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