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레놀 임신부 복용 경고
2025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신부가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태아 자폐증 위험이 커진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그는 FDA가 곧 의사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을 권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자세히)
주요 발언과 그 근거
트럼프 대통령은 “자폐 발생률이 2000년대 이후 400% 이상 급증했다”며 “과거 대비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 연관성을 시사하는 전문가 연구를 토대로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미시·쿠바 등 타이레놀 복용이 적은 집단에서 자폐가 드물다며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자세히)
의학계와 전문가 반응
미국 산부인과학회 등 주요 의학 단체와 전문가들은 “타이레놀의 임신부 사용과 자폐 사이에 인과관계를 확인한 결정적 증거는 없다”며 “임신 중 고열 등 꼭 필요한 경우 안전하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며 트럼프의 시각에 선을 그었다. 일부 전문가는 “과거에 나온 논문들도 인과성보다는 연관성만 언급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자세히)
사회·시장 파장
트럼프의 발언 이후 타이레놀 제조사 주가가 7% 급락했다. 미국과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에서는 임신부 건강권 침해, 불안 조장, 임신부 진통제 대체 부재 등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위험성 공익 캠페인, 안전 표시 변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히)
관련 기사 링크 모음
- 트럼프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높일 수 있어”
- 트럼프 “자폐증 급증 타이레놀 탓…임신부 아파도 참아라”
- 전문가들 “자폐 연관성 명확한 증거 없어”
- 타이레놀 주가 급락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