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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역사왜곡 논란 정리

by gogobig1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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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역사왜곡 논란 정리




논란의 시작: 왕과 사신 동석 장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시작된 배경은 조선 왕(연희군)과 명나라 사신이 요리 대결 심사를 위해 나란히 같은 높이에 앉는 장면이었다. 특히 왕이 사신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묘사가 방송되면서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관련 기사)

시청자 비판과 주요 쟁점

시청자들은 “조선 시대 왕이 외국 사신과 동등한 자리에서 대접받는 것이 맞느냐”며 “세종실록 등 실제 사서에서는 왕이 상석(왕좌)에 앉고 사신은 한 단계 낮은 자리(동쪽 아래)에 위치한다”는 기록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묘사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이 힘을 얻기도 했다. (관련 기사)

원작자 박국재의 공식 반박

원작 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쓴 박국재 작가는 SNS를 통해 “드라마 장면은 조선시대 국가 공식 예법서 국조오례의를 바탕으로 재현한 것”이라며 일부의 지적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박 작가는 1474년 간행된 공식 예법서의 조항을 직접 인용하며 사실에 기반한 고증임을 주장했다. (관련 기사)

국조오례의 내용과 실제 고증

박국재 작가는 국조오례의 ‘빈례’ 편의 내용을 근거로 삼았으며, “외국 사신을 대접하는 연회는 사신의 거처(태평관)에서 이루어지고, 사신은 동쪽 벽, 왕은 서쪽 벽에 앉는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동쪽이 상석이므로, 오히려 사신의 자리가 예법상 더 높다”고 전했다. 이는 동·서 방향이 서열을 의미하는 유교 예법의 특수성에 기반한 해석으로, 실제 당시 연회에서 왕과 사신이 마주보는 배치가 공식문서에도 기록돼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여론과 인기 반응

논란에도 불구하고 ‘폭군의 셰프’는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국재 작가는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정식 대리인이므로 외교 프로토콜상 조선 왕보다 의전 서열이 높게 설정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상은 국제 행사 프로토콜과도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사)



참고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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