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수주 계약 개요
한화오션은 2025년 9월 대만 글로벌 해운사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7척을 1조9336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양밍해운과 한화오션 간 첫 협력으로, 대만 시장 내 양대 해운사(에버그린, 양밍해운) 모두와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선박 사양과 특장점
수주한 선박은 1만5880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며, LNG와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로의 전환이 가능한 ‘암모니아 레디’ 기술이 적용되어 향후 환경 규제 강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건조 일정 및 장소
이 선박들은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거제사업장은 최신 조선 기술과 친환경 건조 설비가 결합된 핵심 생산 기지로 자리잡았다.
친환경 기술 및 혁신 포인트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1.0bar 설계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를 적용, 기존 0.7bar 대비 안전성과 저장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과 벌금 부담이 감소되어 선박 운영 효율성도 강화된다.
시장 영향 및 한화오션 입지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고, 대만 해운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아시아 해운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LNG 추진 관련 국내 기자재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및 대표 발언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능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선도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