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산갈마관광지구 개요
북한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원산갈마관광지구는 동해안의 명사십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입니다. 이곳은 약 2만 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호텔, 여관, 콘도,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최대 규모의 관광 프로젝트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지지도를 하며 직접 챙긴 사업으로, 2025년 6월 24일 성대한 준공식을 통해 완공이 공식화되었습니다.
2. 준공식과 주요 인물
준공식은 2025년 6월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공개 활동은 1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주목받았고, 행사에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도 특별손님으로 초청되어 앞으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 가능성도 시사됐습니다.
3. 관광지구 주요 시설
원산갈마관광지구는 2만 명 수용 규모의 호텔 12개, 콘도 27동, 펜션과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수욕장, 야외물놀이장, 실내·야외 체육시설, 오락시설, 상업 및 급양시설, 영화관, 야외무대, 민족문화체험구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생활기지로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 대형 이벤트 개최도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4. 교통 및 접근성
관광지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산 갈마역이 새롭게 준공되어, 철도 이용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습니다. 갈마비행장 등 항공편, 유람선, 관광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마련되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5. 향후 계획과 의미
원산갈마관광지구는 2025년 7월 1일부터 북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우선 개장하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개장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올해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하며, 갈마반도 개발 경험을 토대로 전국 각지에 대규모 관광문화지구를 빠르게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상징적 사업으로, 국가 경제 다변화와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략적 의미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