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K리그1 울산 현대(울산 HD)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었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조별리그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 전반전 경기 내용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가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울산은 백3 수비 라인을 가동하며 수비에 집중했으나, 전반에만 도르트문트가 총 20회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효슈팅도 8회에 달했다. 울산은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 36분, 울산 수비진의 패스 미스가 도르트문트 조브 벨링엄에게 연결되었고, 벨링엄이 스벤손에게 패스를 건넨 뒤 스벤손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여러 차례 도르트문트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기라시의 헤딩 슈팅을 막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 후반전 경기 내용
후반 초반 울산은 고승범과 박민서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분 강상우가 도르트문트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울산의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울산은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도르트문트의 수비와 골키퍼 코벨의 선방에 막혔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다.
후반 38분에는 도르트문트의 얀 쿠토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방지했다.
4. 주요 선수 활약상
- 조현우 (울산 골키퍼): 전반과 후반 내내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울산의 최소 실점에 큰 역할을 했다.
- 조브 벨링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울산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했다.
- 다니엘 스벤손 (도르트문트 공격수): 결승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 강상우 (울산 공격수): 후반 초반 첫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5. 경기 총평 및 결과
울산은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공격에 전반 내내 고전하며 결국 0-1로 패배했다. 슈팅 수 3대 28, 유효슈팅 수 3대 9 등 경기 지표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울산은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패하며 승점 없이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울산은 간판 공격수 엄원상의 부상 공백과 도르트문트의 조직적인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골키퍼 조현우의 뛰어난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도 가능했을 만큼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르트문트는 2승 1무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