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와 초기 경력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1960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청에서 문화관광국장, 경제통상국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정읍시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정치 입문과 주요 의정 활동
2008년 제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유성엽 전 의원은 18·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되며 지역 정가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고,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습니다.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교육과학기술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강도 높은 부처 개혁과 예산 편성 권한의 국회 이관 등 정책 철학을 펼쳤습니다. 이후 민주평화당, 민생당 공동대표를 거쳐 2021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지역 정치에 힘썼습니다.
마지막 정치 행보와 별세
유 전 의원은 2025년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선 선거운동 중 뇌졸중(뇌출혈)으로 쓰러졌고, 한 달여 동안 투병 끝에 6월 24일 별세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애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유성엽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온건한 개혁 성향과 친화력 있는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유족 및 장례 안내
유성엽 전 의원의 유족으로는 세 딸(주연, 자영, 지원)과 동생들이 있습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6월 2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전북 순창군 쌍치면 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