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장관 인선, 안규백·송미령·배경훈·한성숙·조현·김영훈·권오을·정동영 최신 동향 정리

1. 안규백 –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5년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안규백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안규백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에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될 전망이다. 그는 국회 국방위원장과 간사로 활동하며 군 장병 인권, 병영 문화 개선, 방산 비리 척결 등 군 내부 개혁에 힘써왔다. 이번 인사는 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문민 장관의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실용주의 인사
같은 날 대통령실은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으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만은 유임을 결정했다. 정권과 여당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전임 장관 유임은 이번이 처음으로, 송 장관의 전문성과 실적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대통령실은 기후변화·지방소멸 등 농정 현안에 연속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LG AI연구원 원장 출신 배경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배 후보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실은 배 후보자가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 한성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세대 IT 전문가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1세대 IT 전문가로, 검색·뉴스·AI 등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주도했다. 이번 인사는 IT 기반 중소벤처 생태계 혁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5. 조현 – 외교부 장관 후보자, 다자외교 전문가
조현 전 주유엔대사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 후보자는 외교부 1·2차관, 주유엔 대사 등 다자외교와 통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직업 외교관이다. 한일 FTA, 한-멕시코 FTA 등 통상 협상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실용적 해법을 모색하는 중도 실용주의자로 평가된다.

6.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철도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노동본부장 등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노동권 강화에 앞장서왔다.


7. 정동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남북대화 적임자
정동영 전 의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정 후보자가 북한과의 대화 여건 조성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등 남북관계 개선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