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 8연속 우승! 통산 15승·최단 시간 결승 신기록

우승 소식 및 결승전 요약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6시즌 프로당구 LPBA 개막전 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완파하며 8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25년 6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세트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차유람을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LPBA 결승전에 7전 4승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0 완승이 나왔으며, 경기 시간은 단 76분으로 종전 최단 시간 기록(97분)을 21분 앞당겼습니다.

김가영의 경기력과 주요 기록

김가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결승전에서 차유람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LPBA 최초 8연속 우승과 통산 1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김가영의 안정된 경기 운영과 정교한 샷, 그리고 차분한 멘탈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김가영은 각 세트마다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 누적 상금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통산 누적 상금은 7억 208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PBA-LPBA 남녀 통합 상금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김가영은 “트로피는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하다”며, “개막전 우승 트로피는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던 트로피였다”고 밝혔습니다.

차유람과의 맞대결 및 상대 전적

이번 결승전은 김가영과 차유람이 LPBA 결승전에서 처음 맞붙은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두 선수는 16강, 준결승 등에서 여러 번 맞붙었으나, 결승전에서는 처음 맞대결이었습니다. 김가영은 차유람과의 통산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차유람은 생애 처음으로 LPBA 결승전에 올랐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김가영의 인터뷰와 소감

김가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초심을 되찾는데 집중했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꾸준히 계속 선수로서 할 도리를 다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싶었는데 이렇게 얻게 돼 기분이 좋다”며, “차유람 선수와는 다음에 다시 또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가영은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다. 16강에서는 애버리지 0.755로 고전했지만, 장비 문제였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영의 커리어와 LPBA 위상

김가영은 LPBA 최다 연속 우승(8연속), 통산 최다 우승(15회), 최다 상금(7억 2080만 원) 등 수많은 대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당구 여제’입니다.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으며,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LPBA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김가영은 “욕심 나는 기록은 없다. 오히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