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108편에서 예상치 못한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이날 비행기에는 총 263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고, 모두가 평소와 다름없는 출발을 기대하고 있었다.
비행 중 갑작스러운 이상 신호
이륙 후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일부 승객들은 왼쪽 날개 쪽 엔진에서 번쩍임과 함께 평소와 다른 소리, 그리고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곧이어 엔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되었고, 기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장은 즉시 상황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안전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할 것임을 안내했다.
무사 귀환과 신속한 조치
비행기는 이륙한 지 정확히 1시간 만에 인천공항 4번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모두 부상자는 없었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은 신속하게 승객들을 공항 라운지로 안내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항공기 교체가 결정되어, 나리타행 대체 항공편이 새벽 4시 30분에 출발했다.
사고 원인과 후속 대응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직후 국토교통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하고, 회항한 여객기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했다. 엔진 내부에서 실제로 불이 났는지, 혹은 외부 물질이 유입된 것인지 등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항공사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객들의 반응과 현장 분위기
사고 당시 일부 승객들은 “불안했지만,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안내해줘서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엔진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걱정했지만, 무사히 착륙해서 안도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속한 대처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 제공,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나리타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을 고려해 새벽 시간에 대체편을 운영하는 등, 사고 이후의 대응도 비교적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이상 회항 사건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항공사와 당국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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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리타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이상 회항 사건: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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