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보스턴 레드삭스: 5-7 패배, 이정후 부진과 경기 리뷰

2025년 6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은 치열한 접전 끝에 자이언츠가 5-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동점 상황이 세 번이나 나올 만큼 엎치락뒤치락한 흐름이 이어졌고, 후반 보스턴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흐름 요약
초반 자이언츠의 리드:
1회말, 자이언츠는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연속 볼넷과 내야안타, 병살타 사이 추가 득점으로 3-0까지 앞서갔다.

보스턴의 반격:
3회초, 보스턴 데이비드 해밀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3으로 추격했고, 4회에는 라파엘라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로만 앤서니의 적시타와 자이언츠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5-4로 역전했다.

중반 다시 동점, 후반 보스턴의 승부처:
자이언츠는 5회말 동점에 성공했지만, 6회와 7회 보스턴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5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자이언츠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정후의 타격 부진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10타수 무안타에 빠져 있으며, 최근 7경기 27타수 2안타(타율 0.074)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55까지 하락했다.

1회말: 우익수 뜬공

3회말: 중견수 뜬공

6회말: 1루수 땅볼

8회말: 중견수 뜬공

최근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1번, 3번 등 다양한 타순에 배치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날도 5번 타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 투수 및 주요 선수 활약
자이언츠 선발 헤이든 버드송: 4.1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보스턴 선발 헌터 도빈스: 4이닝 4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불펜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 타선: 해밀턴(2안타 2타점), 라파엘라(3안타 2타점 2득점), 듀란과 어브레유 등 하위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결론 및 관전평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실책, 장타, 불펜 운용에서 희비가 엇갈린 경기였다. 자이언츠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중심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특히 이정후의 극심한 타격 부진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중후반 집중력과 하위타선의 활약, 안정된 불펜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정후가 언제 슬럼프를 극복할지, 자이언츠가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