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엽(38·평화식품)이 2025년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12년 KPGA 투어 '윈저 클래식' 이후 약 13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대회는 6월 19~20일 경남 합천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파72, 7,012야드)에서 진행됐다.
경기 내용과 승부처
1라운드에서 백주엽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2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로 경쟁자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소감과 의미
백주엽은 "경기 초반에는 샷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놓쳤던 우승 찬스가 많았기에 오늘은 정말 각성하고 집중했다"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대회 때마다 첫 홀에서 항상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데, 오늘도 '아빠, 잘 부탁해'라고 말하고 경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과 비 등 좋지 않은 날씨가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목표와 현황
이번 우승으로 백주엽은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2위, 상금순위 3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챌린지투어 포인트와 상금 부문 1위에 올라 내년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2위는 김윤환, 강민재, 김태우, 조민영이 8언더파 136타로 차지했다.
결론
백주엽의 이번 우승은 오랜 슬럼프와 도전을 이겨낸 값진 결실이다. 정규투어 복귀를 향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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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엽,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우승! 13년 만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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