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경동(대구시청), 박상원(대전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에 41-45로 아쉽게 패하며 5연패 도전에는 실패했다.
결승까지의 여정
한국 대표팀은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16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45-23으로 완파했고, 8강에서는 인도를 45-27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홍콩을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끝에 45-3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일본과의 치열한 접전
결승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일본.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41-4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구본길, 오상욱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신예들이 중심이 되어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5연패 도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연패 행진이 멈췄지만, 세대교체가 이뤄진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결론
비록 5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 신예 선수들의 성장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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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아쉬움과 희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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