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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킥오프 지연'으로 20억 원 벌금…사건의 전말

by gogobig1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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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약 20억 원(108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징계의 핵심 사유는 바로 '경기 지연'이다. 맨시티는 2024/25 시즌 중 9차례나 킥오프 시간을 지키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

반복된 킥오프 지연, 왜 문제인가?
프리미어리그는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방송 일정을 위해 킥오프 및 경기 재개의 시간을 엄격히 관리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22차례나 킥오프를 늦춰 약 39억 원의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그 빈도가 줄었지만, 여전히 9경기에서 킥오프가 지연됐다. 가장 심각했던 사례는 2024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으로, 예정 시간보다 2분 24초 늦게 시작됐다.

벌금의 배경과 EPL의 입장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시작과 재개 규정은 대회 운영의 전문성, 팬과 참가 팀에 대한 확실성과 일관성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중계와 경기 일정이 정확히 맞춰져야 하기에, 반복적인 지연에는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라커룸 토크' 논란
현지 언론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전·후 라커룸 미팅이 지연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큐멘터리 등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재개 신호에도 불구하고 긴 라커룸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선수단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구단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공식 입장과 향후 과제
맨시티 구단은 이번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벌금 부과를 계기로 규정 준수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위반 사례를 볼 때, 구단 내 시간 관리와 운영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결론
맨시티의 연이은 벌금은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구단의 이미지와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운영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맨시티가 얼마나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팬들과 리그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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