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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배경과 데뷔전 기대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2025년 6월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공식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레알은 계약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이적료를 지불해 조기 영입을 성사시켰고, 아놀드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등번호 12번을 받고 입단했습니다. 그의 합류는 신임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핵심 퍼즐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데뷔전 경기 개요
아놀드의 레알 데뷔전은 2025년 6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H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전이었습니다. 그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65분간 활약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레알은 전반 34분 가르시아의 선제골, 전반 41분 네베스의 페널티킥 실점 이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아놀드의 경기력 평가
아놀드는 데뷔전에서 패스 성공률 89%(34/38),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12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25%(1/4) 등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상대 윙어 알 도사리에게 여러 차례 돌파를 허용했습니다. 전반 초반 어설픈 볼처리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공격 전개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65분 만에 바스케스와 교체됐으며, 영국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빛나는 데뷔전은 아니었다",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등 혹평을 남겼습니다.
현지 언론·팬 반응
스페인 '마르카'와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은 아놀드의 수비 실수와 불안정한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팬들 역시 "레알 마드리드 수준이 아니다", "오프더볼 움직임이 최악이다", "트렌트는 알렉산더 아놀드보다도 더 나쁜 수비수처럼 보인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데뷔전 평점은 5점 수준으로, 팀 내 최저점에 가까운 혹평을 받았습니다.
아놀드 데뷔전 소감
경기 후 아놀드는 "레알에서 데뷔하는 건 거의 모든 선수가 꿈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실망스럽다. 레알 선수라면 승리를 원하고 기대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시작했으나, "스페인어로 말하면 집중하기 어렵다"며 영어로 질문해주길 요청하는 등 아직 현지 적응이 필요함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