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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개요
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경,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도로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25톤 덤프트럭의 좌측 마지막(4열)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바퀴는 복륜(타이어 2개 장착) 구조로 무게가 상당했으며, 운행 중 이탈해 내리막길을 따라 가속도가 붙은 채 도로 아래로 굴러갔습니다.
사고 현장 상황
빠진 바퀴는 반대편 임시 버스정류장까지 굴러가, 버스를 기다리던 보행자 3명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은 비교적 한산했으나, 바퀴가 도로를 가로질러 그대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자 현황
이 사고로 10대 여고생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46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40대 남성과 20대 여성도 각각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여고생의 상태가 장기간 호전되지 않아 지역사회는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및 향후 계획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 교통량이 많지 않았던 점, 바퀴가 왜 이탈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반응과 여론
사고 이후 과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피해 여고생의 쾌유를 바라는 글과 함께, 대형차량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대형차량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관련 법규 강화와 정비 의무 이행 점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