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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중개 수수료란?
배민(배달의민족)의 중개 수수료는 음식점이 배민 앱을 통해 주문을 받을 때 배민이 주문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이 수수료는 배달 주문뿐 아니라 포장(픽업) 주문에도 적용되며, 업주가 배민 플랫폼을 이용해 발생한 매출에 대해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2025년 최신 수수료 정책 변화
2025년 6월, 배민은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상생안을 발표했습니다. 1만원 초과~1만5천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수수료와 배달비를 차등 지원해 업주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정책은 1인 가구 증가와 소액 주문 비중 확대에 따른 업주 부담 완화 요구에 대응한 결과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부담한 부분에 대해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민은 3년간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상생 요금제와 차등 적용 구조
배민의 상생 요금제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수수료율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배민1플러스 요금제 기준, 매출 상위 35% 업주는 7.8%, 35~80% 구간은 6.8%, 80~100% 구간은 2.0%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1만원 이하 주문은 전액 면제되지만, 그 외 구간은 기존 요금제가 유지됩니다.
배달비 역시 매출 구간에 따라 1,900원~3,400원까지 차등 적용됩니다. 소액 주문일수록 업주 부담률이 높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면제 정책이 시행된 것입니다.
포장(픽업) 주문 수수료 정책
2025년 4월부터 배민은 포장(픽업) 주문에도 6.8%의 중개 수수료(부가세 별도)를 전면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한시적 면제 정책이 종료되면서, 업주들은 포장 주문에도 배달 주문과 유사한 수준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부가세와 카드 결제 수수료까지 합치면 실제 부담률은 10%를 넘길 수 있습니다.
배민은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해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할인 쿠폰, 앱 내 픽업 탭 강화 등 지원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주들은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업주와 소비자 반응, 시장 영향
최근 수수료 인상과 포장 주문 수수료 유료화로 인해 업주들은 경영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합니다. 소액 주문 면제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전체적인 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가격 인상 우려와 함께 배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민은 업주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시스템 개선, 업주-라이더 직접 소통 시스템 등 편의성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며, 업주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