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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방호태세(FPCON)란?
부대방호태세(FPCON, Force Protection Condition)는 미군과 미국 정부 시설, 인력에 대한 테러 위협 수준에 따라 적용되는 5단계 보안 체계입니다. 단계는 정상(Normal), 알파(Alpha), 브라보(Bravo), 찰리(Charlie), 델타(Delta)로 구분되며, 위협이 높아질수록 단계가 올라갑니다. 알파는 일반적 위협 증가 시, 브라보는 예측 가능한 테러 위협이 있을 때 적용됩니다.
‘알파→브라보’ 격상 경위
2024년 6월, 주한미군은 상급부대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침에 따라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이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관할 지역 전체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주한미군 역시 곧바로 방호태세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격상 배경과 국제 정세
미군은 구체적인 격상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미군 기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현재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국방부 보안 프로토콜에 따라 경계가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년간 ‘브라보’ 유지 현황
주한미군은 이미 1년 전부터 대내외 안보 상황을 고려해 ‘브라보’ 단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이번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공식 격상 조치와 맞물려, 주한미군은 추가적인 변화 없이 기존의 ‘브라보’ 태세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국제 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브라보’ 단계의 의미와 영향
‘브라보’ 단계는 테러리스트 활동의 증가 또는 예측 가능한 위협이 존재할 때 적용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출입 통제 강화, 경계 인력 증강, 시설 접근 제한 등 실질적인 보안 조치가 강화됩니다. 주한미군과 가족, 시설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며, 한미연합연습 등 주요 군사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