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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요 및 결과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15라운드,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6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와, 6위로 본선행 마지노선에 위치한 콜롬비아가 치열한 한판을 벌인 끝에 콜롬비아가 1-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경기 흐름과 주요 장면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콜롬비아는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맞섰습니다. 전반 24분,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가 케빈 카스타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메시, 알바레즈, 엔소 페르난데스 등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콜롬비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콜롬비아는 역습과 세트피스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양 팀 모두 추가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습니다.
전술 분석 및 선수 평가
아르헨티나는 기존의 점유율 축구와 짧은 패스, 높은 라인 압박을 유지했지만, 콜롬비아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에 고전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으나, 콜롬비아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와 데 파울이 중원에서 활로를 모색했으나, 콜롬비아의 강한 압박에 번번이 차단당했습니다. 수비진은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콜롬비아는 수비 라인을 촘촘히 세우고, 역습 시 루이스 디아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아리아스 등이 빠르게 전진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디아스는 득점 외에도 꾸준히 아르헨티나 수비를 흔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수비진은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를 중심으로 메시와 알바레즈를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골키퍼 오스피나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경기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승리로 콜롬비아는 승점 21점(5승 6무 4패)으로 6위를 유지하며 본선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홈에서의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제 메시의 부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됐다"고 밝혔으나, 콜롬비아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콜롬비아는 남은 예선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디아스의 결정력을 바탕으로 추가 승점을 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