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과 동남아 최대 외식기업의 만남, 그 의미와 전망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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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Jollibee)의 품에 안기며 외식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수 배경, 양사 성장 스토리, 글로벌 확장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자세히 정리합니다.
목차
- 1. 인수 배경과 MOU 체결 과정
- 2. 노랑통닭의 성장과 실적
- 3. 졸리비란 어떤 기업인가?
- 4. 노랑통닭의 필리핀 진출과 현지화 전략
- 5. 글로벌 외식시장 M&A 트렌드와 전망
- 6. 관련 기사 모음
1. 인수 배경과 MOU 체결 과정
2025년 6월 10일, 노랑통닭의 모회사 노랑푸드를 보유한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필리핀 졸리비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 자회사인 졸리케이로, 매각 대상은 노랑푸드 지분 100%입니다. 매각가는 1000억 원 중반대로 예상되며, 실사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졸리비는 최근 국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도 인수하는 등 한국 F&B 시장 확장에 적극적입니다.
“노랑통닭의 새 주인이 될 졸리비는 동남아 최대 외식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이 기대됩니다.”
2. 노랑통닭의 성장과 실적
노랑통닭은 2019년 400여 개였던 가맹점 수가 2025년 700개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19년 502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106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고, 영업이익도 65억 원에서 127억 원, 순이익은 51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브랜드 모델로 차은우를 기용하며 젊은 이미지도 강화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기존 투자사들은 4년 만에 약 2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전망입니다.
“노랑통닭은 특제 파우더 레시피와 현지 맞춤 메뉴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졸리비란 어떤 기업인가?
졸리비(Jollibee Foods Corporation)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동남아 최대 외식기업입니다. 동남아,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중동 등 전 세계에 6,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커피빈, 컴포즈커피 등 글로벌 브랜드 인수로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2019년 미국 커피빈을 4200억 원에, 2024년 컴포즈커피를 4700억 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졸리비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졸리비의 한국 시장 공략은 단순 투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지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4. 노랑통닭의 필리핀 진출과 현지화 전략
노랑통닭은 이미 2022년 필리핀 앙헬레스 팜팡가 한인타운에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지 매장에서는 라면, 삼계탕, 닭볶음탕 등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메뉴를 선보이며, 한인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졸리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미주 등지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노랑통닭은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트렌디한 메뉴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5. 글로벌 외식시장 M&A 트렌드와 전망
졸리비의 노랑통닭 인수는 글로벌 외식시장에서 동남아 기업의 한국 브랜드 흡수라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과 현지화, 그리고 글로벌 자본의 한국 시장 진입이 맞물리며, 앞으로 더 많은 K-푸드 브랜드가 해외 자본과 손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졸리비의 네트워크를 통한 노랑통닭의 해외 확장, 메뉴 개발, 브랜드 시너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M&A는 한국 치킨의 글로벌화와 동남아 자본의 한국 시장 공략이 만나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