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LA 시위의 배경
2025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촉발되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인타운 등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자,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고, 시위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2. 시위의 확산과 충돌
시위는 LA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었습니다. LA에서는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며 체포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등 비살상 무기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도 발생했습니다.
3. 해병대 투입 결정 과정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이를 '폭동'과 '반란'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미 2,000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된 상황에서, 6월 9일 미군 북부사령부는 해병대 700명을 추가로 LA에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대대 소속으로, 연방 인력과 재산 보호를 임무로 부여받았습니다.
4. 해병대 투입의 법적 근거와 임무
해병대 투입은 대통령이 주정부 요청 없이 연방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한 연방법 '타이틀 10(Title 10)' 조항에 근거합니다. 해병대원들은 '태스크포스 51' 소속으로, 이미 배치된 주방위군과 협력해 군중 통제, 연방 시설 보호, 무력 사용 규칙에 대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연방 인력과 재산 보호"를 공식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5. 트럼프 행정부와 주정부의 갈등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지사 승인 없이 연방군을 투입한 것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해병대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지, 자국민을 진압하는 데 쓰여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6. 현장 상황과 사회적 반향
해병대 투입 결정은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는 연방 재산과 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지만, 반대 측은 자국민 시위에 정규군 투입은 과도하고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합니다. 실제로 해병대는 시위 진압보다는 연방 시설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긴장감은 여전히 고조된 상태입니다.
관련 링크 모음
- 조선일보 - LA 시위에 해병대 700명 투입
- 경향신문 - 미 국방부, LA에 해병대 700명 투입
- 한겨레 - 트럼프, LA 시위에 해병대 투입
- 프레시안 - LA 이민 시위에 주방위군, 해병대까지 투입
- 청년일보 - 미군, 시위 진압에 해병대 700명 투입
- 동아일보 - LA 이민 단속 반발 시위 나흘째…해병대 투입
- KBC - 미국, LA 시위에 해병대 투입 결정
- MBC - 미군, LA에 해병대 700명 파견 준비
- 뉴데일리 - 미군, LA 시위에 해병대 700명 공식 투입
- 네이트뉴스 - 'LA 시위' 나흘째 56명 체포…해병대 투입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