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보복, 평화협상… 두 정상의 대화 속 진짜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현지시간) 75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 고조 속에서 이뤄졌으며,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기습공격과 이에 대한 보복, 그리고 평화협상 가능성까지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목차
1. 통화 배경과 주요 이슈
이번 통화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100대 이상의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기습 공격,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 등 41대의 러시아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대규모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상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2주 만에 다시 통화했다. 이번 통화는 별도 예고 없이 이뤄졌다."
2. 통화 주요 내용: 우크라이나 보복과 평화 논의
- 우크라이나 공군기지 공격 논의: 트럼프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항공기에 가한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푸틴의 보복 의지: 푸틴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에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매우 강력하게 언급, 대규모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즉각적 평화는 불발: 트럼프는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만한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란 핵 문제 등도 언급: 양 정상은 이란 핵문제, 에너지·무역 등 경제 현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
3. 양국 반응과 국제사회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평화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양국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였으나, 즉각적 휴전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화협상도 포로 교환 외엔 진전이 없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4자 회담에 러시아는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75분 통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
4. 앞으로의 전망
푸틴의 보복 시사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트럼프는 종전 협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분쟁 근본 원인 제거”를 고수하며, 구체적 평화합의에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란 핵 문제, 에너지·무역 등 미국-러시아 간 경제 현안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단기간 내 극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