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수입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신 소식과 배경, 영향, 그리고 전망을 정리합니다.
목차
1. 관세 인상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 보호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관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그는 "외국산 저가 과잉 생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미국 시장에 계속 유입돼 자국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5월 30일 펜실베이니아주 US스틸 공장 연설에서 예고된 뒤, 실제로 신속하게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미국 철강 산업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누구도 이 장벽을 넘지 못할 것" - 트럼프 대통령
2. 인상 내용 및 시행 시점
2025년 6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인상된 관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 4일 0시 1분(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1분)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3월 12일부터 부과되던 25% 관세를 두 배로 올린 것으로, 한 번 부과된 관세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영국 등 일부 무역합의국은 예외를 인정받았으나, 합의 미준수시 50%로 상향될 수 있습니다.
"인상된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저가의 과잉 생산 철강 및 알루미늄을 미국 시장에 계속 유입시켜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저지할 것" - 트럼프 대통령 포고문
3. 주요 영향 및 반응
이번 관세 인상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철강·알루미늄 업계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 내에서는 철강·알루미늄 업계에는 단기적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자동차·기계·건설 등 연관 산업에는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2023년 트럼프 1기 때 도입된 관세로 미국 자동차, 공구, 기계 산업 생산이 30억달러 이상 감소한 바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영국 등 주요 교역국은 즉각 반발하며 보복 관세 등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
트럼프 행정부는 7월 9일 상호 관세 협상 마감 기한을 앞두고 강경한 무역 정책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무역 질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미국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법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