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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주차장,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6월 2일부터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이 복합쇼핑몰 최초로 ‘하이패스 주차장’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면, 출차 시 별도의 정산 없이 주차 요금이 자동 결제되어 무정차로 빠르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롯데물산, 롯데이노베이트, 한국도로공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도입된 것입니다.
이용 방법과 적용 대상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하이패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와 출구에 설치된 하이패스 리더기가 차량의 단말기를 인식해, 출차 시 자동으로 주차 요금이 결제됩니다. 기존 무인정산기나 카드결제와 달리, 차를 멈추지 않고 바로 출차할 수 있어 편리함이 크게 향상됩니다.
도입 효과와 기대 변화
2024년 기준 약 304만 대의 차량이 이용한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 1대당 출차 시간이 최대 24초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량 공회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연간 3만 1,582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됩니다. 고객 편의성 증대와 함께,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할인 및 유의사항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뮤지엄, 서울스카이, 롯데콘서트홀 등 유관 시설을 이용한 고객은 할인 티켓을 사전 정산기에 등록하면, 하이패스를 통해 할인된 요금이 자동 결제됩니다. 기존 카드결제와 동일하게 각종 제휴 및 할인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단,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은 기존 방식(무인정산기, 카드결제 등)을 계속 이용해야 합니다.
하이패스 주차장, 앞으로의 확산 전망
롯데월드타워·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복합쇼핑몰과 대형 주차장에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하이파킹 등 주차장 전문기업도 전국 1,300여 개 주차장에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주차장도 이제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하며, 무정차·무접촉 결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