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또 한 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쇼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5월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6회에는 특유의 배트 컨트롤로 우전 안타까지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슬럼프는 이제 안녕, 완벽하게 살아난 타격감
이정후는 시즌 초반 잠시 무안타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들어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5월 초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주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7경기 연속 안타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24일 워싱턴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꾸준한 컨디션을 증명했다. 이정후의 꾸준함은 팀 내에서도 독보적이다.
팀은 아쉬운 패배, 그러나 이정후는 여전히 빛난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배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는 가운데, 이정후만이 2개의 안타를 책임지며 분전했다. 후속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던 경기였지만,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팀은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멀티히트와 연속 안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확실한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정후의 질주
이정후는 이미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점점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다양한 타순에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타격을 이어가는 집중력은 팀과 팬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이정후의 다음 목표는 연속 안타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릴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