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비 돌려막기’ 의혹에서 시작된 충격 반전
음악 예능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최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무료 작곡’이라는 달콤한 제안 뒤에 숨겨진 ‘작곡비 돌려막기’ 의혹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 – “인건비만 받고 무료로 작곡해준다?”
2022년 3월, 유재환은 피해자 A씨에게 “인건비만 받고 무료로 곡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A씨는 실제로 130만 원을 인건비 명목으로 입금했지만, 곡은 끝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유재환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지난해 5월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게 됩니다.
“작업도 안 끝났는데 또 모집?” – 돌려막기 의혹
더 놀라운 건, 유재환이 이전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새로운 작곡 프로젝트 신청자를 모집해 선불로 돈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곡비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됐고,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단 고소로까지 번졌습니다.
집단 고소와 불송치…그리고 다시 송치
지난해에는 20여 명의 피해자가 유재환을 같은 혐의로 집단 고소하기도 했으나, 이 사건은 지난 1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개별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는 계속됐고, 결국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현재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서 추가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재환의 해명과 대중의 시선
유재환은 과거 방송에서 “파산 상태였고, 공황장애로 판단이 어려웠다”고 밝히며 심신미약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심신미약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여론과 함께, 피해자들의 분노와 실망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사생활 논란을 넘어, ‘유명인 신뢰’와 ‘선의의 피해자’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유재환의 향후 활동은 물론, 연예계 내 유사 사례에 대한 경각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리
무료 작곡을 빌미로 금전을 받고 작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유재환.
‘작곡비 돌려막기’라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