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1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내적 갈등의 아이콘, 브루터스 역을 맡았다.
지난해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혹평과 무대 공포증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 도전을 “무대가 그리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시작했다. 유승호는 “당시에는 연극 무대가 너무 어렵고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 순간이 자꾸 생각나더라”며, 연극 배우들의 “언젠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싶을 것”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킬링시저’는 로마의 독재자 시저 암살을 중심으로, 권력과 이상, 배신과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유승호는 “브루터스가 인간적으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누구보다 처절하게 보여주고 싶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 유승호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뒤집는 강렬한 연기를 예고했다. 연출진 역시 “유승호만의 새로운 브루터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킬링시저’는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승호의 두 번째 연극 도전, 과연 이번에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의 무대 위 변신이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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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시저, 유승호의 무대 귀환: 브루터스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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