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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도심과 인접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며, 조야동과 서변동 등 인근 지역까지 불길이 닿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북대구IC 등 주요 고속도로와 다리 일부가 통제되는 등 도심 전체가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산불 발생과 확산 상황
- 산불은 오후 2시경 함지산 노곡동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 산불 영향 구역이 수백 헥타르로 추정되며, 전체 화선 길이도 10km를 넘었습니다.
- 인근 조야동, 서변동, 동변동, 구암동 등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북대구초, 문성초, 복현초 등 학교가 대피소로 지정되었습니다.
- 인근 요양시설 거주자들도 안전을 위해 병원 등으로 이동 조치됐습니다.
진화 작업과 대응
-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야간에도 진화 인력과 헬기를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 밤새 수리온 등 야간 비행이 가능한 헬기와 진화차, 수백 명의 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 새벽이 되면서 진화율은 절반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오전에는 헬기 30여 대와 대형 저수조까지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 대구시교육청은 산불 영향권 내 학교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주민 피해와 교통 통제
- 산불로 인해 수천 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과 대구 도심 진출입 주요 다리들이 일시적으로 통제되어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 대구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 기동대와 순찰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대구 산불의 특징과 우려
- 이번 산불은 도심과 매우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민가와 시설물 피해 가능성이 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습니다.
- 대구 도심 인근에서 이처럼 대규모 산불이 난 것은 수십 년 만의 일로,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네 번째 대형 산불입니다.
- 산불 원인은 입산 통제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진화 후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마무리
진화 작업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산림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산불 영향권 내 접근을 삼가고, 대피 및 안전 안내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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