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산불, 진화율 98%…총력 진화 중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빠르게 진화되고 있습니다. 4월 26일 오후 1시 18분경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순식간에 확산되며 지역 주민과 당국 모두를 긴장시켰습니다.

현재 진화 상황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4월 27일 새벽부터 헬기 35대를 포함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8%에 달하며, 총 5.6km의 화선 중 100m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9ha(69만㎡)로 추정됩니다.

야간에도 진화 인력이 투입되어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순간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당국은 남은 잔불 정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해 및 대피 현황
산불이 확산되자 인제군과 인근 양양군 주민 수백 명이 체육관과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교통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진화 전망과 당부
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을 재개해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변수이지만, 남은 화선이 얼마 남지 않아 조만간 완진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겹치면서 대규모로 번졌지만, 신속한 대응과 총력 진화로 큰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당국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제 산불 진화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완전 진화 소식이 전해질 전망입니다.